페이셜 DNA 네트워크, 첫 투자 라운드 유치 성공

경제·산업 입력 2025-05-15 16:48:03 수정 2025-05-15 16:48:03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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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DN]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분산형 프라이버시 중심의 AI 얼굴 데이터 인프라 프로젝트 ‘페이셜 DNA 네트워크(Facial DNA Network, FDN)’는 첫 번째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Kaia’를 비롯해 테조스 재단, AB 체인, Web3Labs, KuCoin Labs 등 글로벌 블록체인 및 Web3 전략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FDN은 사용자가 자신의 얼굴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AI 학습에 활용해 수익을 얻는 ‘Collect-to-Earn’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플랫폼은 사용자의 얼굴 이미지로부터 식별 가능한 정보를 제거하고, 얼굴의 특징 벡터만을 추출해 이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화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과정에서 FaceNet, MTCNN, Stable Diffusion 등 최첨단 얼굴 인식 및 생성형 AI 기술이 활용되며, 모든 데이터는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익명화돼 처리된다.

Kaia는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 개발한 메인넷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차원에서 FDN에 투자했다. 

테조스 재단은 올해 전 세계에서 단 다섯 개의 프로젝트에만 투자를 진행했으며, FDN이 그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홍콩 정부가 후원하는 Web3Labs, 쿠코인의 투자 부문인 KuCoin Labs 등 다양한 글로벌 기관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FDN은 지난 바이낸스 BNB 체인 데모데이에서도 상위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BNB 체인의 기술적 지원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FDN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도 확보하고 있다.

FDN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플랫폼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KClavis 인베스트먼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투자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FDN 관계자는 “AI 데이터 수집과 활용 구조를 사용자 중심으로 재정의하는 분산형 인프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프라이버시 보호와 기술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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