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동에 첫 공장 착공…사우디 모빌리티 성장 가속화
경제·산업
입력 2025-05-15 17:38:31
수정 2025-05-15 18:55:06
이혜란 기자
0개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서 공장 착공식 개최
HMMME, 전기·내연기관차 등 연 5만대 생산

[앵커]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함께 중동 지역 최초의 생산 공장을 짓습니다. 오는 2026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5만 대 규모의 전기차,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건설되는데요. 현대차는 이번 공장을 중동 외에도 인접 시장까지 진출하는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손잡고 중동 지역 최초의 생산 공장을 건설합니다.
사우디는 석유 중심 산업에서 벗어나 제조업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국가 발전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실행 중인데, 현대차 공장이 사우디 자동차 산업의 기술 기반을 끌어올리는 데 핵심 역할을 맡을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서 공장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이 공장은 내년 4분기부터 연간 5만 대 규모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생산할 예정.
지분 구조는 현대차와 사우디 국부펀드가 각각 30%, 70%인 합작 형태입니다.
[싱크] 장재훈 / 현대자동차 부회장
“현대차 중동 생산법인은 사우디의 ‘비전 2030’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 비전은 사우디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 나라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대차 측은 사우디가 GCC(걸프 협력 회의) 외 북아프리카 등 인접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사우디 시장 고유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상품 개발과, 현지 생산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중요한 건 얼마나 빠르게 현지화할 수 있느냐가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해외 투자가 활발한 만큼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해외에 투자를 한다고 해서 국내를 소홀히 하는 건 아니라고 선 그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글로벌 성장이 현대차의 최우선 과제지만, 한국에서도 미래 기술 중심(AI, 로보틱스, 에너지 분야)의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현대차그룹의 국내 투자 계획은 사상 최대인 약 24조3000억 원 규모.
미국에 4년간 31조를 투자하는 것과 비교해 작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국가보훈부, 광복 80년 기념사업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 개최
- KE솔루션, 각형배터리 케이스 및 전극류 양산 라인 구축 검토
-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APC 최고 영예 아시아훈장 수상
- 中 단체관광 무비자 허용…K-쇼핑·관광업계 ‘기대감'
- 통신사, 광복 80주년 의미 새긴다…다큐 공개·기부
- LG, 2분기 영업익 2769억원…전년비 11%↓
- 역대급 흥행 국내 프로야구, 구단 자생력 갖출 수 있을까
- 유통산업발전법 11월 갈림길…'12년 숙제' 대형마트 규제 결말은?
- 난리 난 ‘녹색’ 음료…韓 말차 산업 문 열리나
- GM 창원공장 50대 근로자 숙소서 숨진 채 발견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민, 광복절에 외친 '경제독립'…남원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출범
- 2남원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특별 음악회 성료
- 3'맨발로 걷는 80년의 역사'…완도군 '광복 80주년 기념 맨발 걷기 퍼포먼스' 개최
- 4국가보훈부, 광복 80년 기념사업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 개최
- 5KE솔루션, 각형배터리 케이스 및 전극류 양산 라인 구축 검토
- 6대경경자청, 영천 대달산업 화재사고 관련 대책회의 가져
- 7대경대 연기예술과, 거창세계대학연극제 연극부문 4관왕 석권
- 8대구 중구, 근대골목 밤마실 야간투어 코스 확대 운영
- 9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 ‘지역재해 극복관광’ 세미나 개최
- 10대구행복진흥원, 세계 청소년의 날 기념 물총축제 성공적 개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