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2세대 K뷰티株…호실적 힘입어 동반 신고가
금융·증권
입력 2025-05-15 17:42:42
수정 2025-05-15 19:02:58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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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K뷰티 열풍을 이끌었던 국내 대기업 화장품 업체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게임 체인저로 자리잡은 2세대 K뷰티 관련주들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에이피알, 파마리서치 등의 주가 상승 랠리가 예사롭지 않은 분위깁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2세대 K뷰티 돌풍 중심에 있는 파마리서치와 에이피알 등 비수술 미용의료주들의 주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홈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에이피알의 주가는 오늘 사상 처음(종가 기준)으로 11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들어 120% 넘게 급등하면서 시가총액도 4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파마리서치 역시 장중 신고가를 새로 쓰며 시가총액 4조3000억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종목의 상승 랠리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한달간 17% 오른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 ETF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에이피알(13.46%)입니다. 파마리서치(9.58%)도 아모레퍼시픽(9.17%)과 LG생활건강(8.33%)보다 비중이 높습니다.
각각 '김희선 미용기기'와 안면부 주름개선 의료기기 '리쥬란'이라는 제품으로 이뤄낸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매서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모두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에이피알의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 18곳 전부 기존보다 올려 잡았습니다. 같은 기간 파마리서치에 대해서도 10개 증권사에서 잇따라 눈높이를 올렸습니다.
다만 주도적으로 중국 시장을 개척하며 1세대 K뷰티 열풍을 이끌었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증권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오히려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이달 들어 2.5% 하락했고, LG생활건강도 5.2%내렸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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