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가야홍보관 개관…세계유산 고분군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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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5-15 19:10:47
수정 2025-05-15 19:10:47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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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전 남원 운봉고원의 가야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조성된 홍보관은 과거와 현대가 조화를 이룬 공간으로, 가야인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졌습니다. 최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홍보관이 개관했습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가치를 향유하기 위해 첫 삽을 뜬 지 1년 5개월 만입니다. 개관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한수 남원시의회 부의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부지면적 6191㎡, 연면적 560㎡ 규모의 홍보관은 고분군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지하에 건립됐습니다. 외형은 고분의 곡선을 형상화한 독특한 형태로 조성됐습니다. 홍보관 내부는 전시실과 수장고, 디지털 영상실 등을 갖췄으며, 광평유적을 시작으로 봉대리 고분군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야문화의 흥망과 변천사를 입체적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가야시대 무덤을 재현한 공간에선 당시의 장례문화와 축조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1989년부터 이어진 발굴조사 결과를 영상으로 제공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습니다.
약 200여 점의 유물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해 가야시대 생활상을 생생히 보여주는 한편, 마지막 전시 구역에선 남원 고분군뿐 아니라 가야고분군 전체의 보편적이고 세계유산적인 가치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싱크] 최경식 / 남원시장
"남원 가야문화 유네스코 홍보관이 가야 문화 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소통의 공간이자, 세계 유산의 의미를 이해하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원시는 이번 홍보관이 세계유산에 담긴 의미를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보전과 계승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전북 최영입니다. /sound1400@sedaily.com
[영상취재 최영 / 영상편집 이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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