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LIMA 2025’ 참가…“동남아 추가 수출 기회 탐색”

경제·산업 입력 2025-05-20 14:40:31 수정 2025-05-20 14:40:31 고원희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2023년 LIMA 당시 FA-50M 수출 계약 서명

강구영 KAI 사장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 총리에게 전시물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AI]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진행되는 랑카위 국제 해양 및 항공 전시회(LIMA 2025)에 참가해 동남아 추가 수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LIMA 전시회는 항공 및 해양 중심 전시회로 격년마다 개최되는 동남아시아 대표 국제 방산 전시회다. KAI는 2017년부터 지속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전시회에서는 FA-50의 말레이시아 수출 최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헤드라인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배너를 통해 동남아 지역에서 한층 더 강해진 KAI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내부 KAI 부스에는 KF-21, FA-50 고정익 항공기와 수리온과 MAH 등 회전익 항공기, 그리고 이들과 함께 작전에 투입될 UCAV, AAP 를 전시해 유무인 복합체계로의 확장성을 선보인다.

KA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말레이시아 공군에 현재 진행 중인 FA-50M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 상황을 공유하고, 2차 추가 도입 사업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향후 KF-21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종 간 시너지 등 도입 효과도 강조할 예정이다.

KAI의 말레이시아 진출은 동남아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였으며, 말레이시아는 현재 FA-50의 2차 18대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물량은 최대 36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 

해양과 항공 장비에 중점을 두는 이번 전시회의 특성에 맞춰 KAI가 현재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MAH: Marine Attack Helicopter) 역시 중요하게 소개됐다.

MAH는 상륙작전 지원을 목적으로 다양한 무장체계를 갖춘 강력한 전투 헬기로서, 해양과 도서지역이 대부분인 동남아에서 해상작전이 가능하고 강력한 무장을 탑재하게 된다는 점이 각국 대표단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고정익과 회전익 주력기종에 적용한 KAI의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 Next Generation Aerial Combat System)에 대해서도 각국 주요 인사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KAI는 “FA-50, KT-1 등 KAI 항공기의 동남아 고객국가 성공적 운용사례를 바탕으로 주력기종의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KF-21과 MAH 등 개발 중인 다양한 제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ighlight@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