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늪에 빠진 日 닛산 자동차의 추락…9600억 가치 본사 건물도 판다
금융·증권
입력 2025-05-24 12:36:19
수정 2025-05-24 12:36:19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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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 등은 24일 닛산이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매각할 자산 후보에 요코하마 본사를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본사 건물 자산 가치는 1000억엔(약 96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닛산은 본사를 매각한 이후 임대 형태로 계속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닛산은 본사 매각 자금을 구조조정 비용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13일 에스피노사 닛산자동차 사장은 일본 요코하마 본사에서 대규모 구조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 재건을 위한 ‘Re닛산’ 계획을 발표했다.
닛산자동차는 생산시설 현 17곳을 10곳으로 축소하고, 전체 직원의 15% 규모인 2만명 인력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폐쇄를 검토 중인 생산시설은 일본 2곳, 해외 5곳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닛산자동차가 일본 내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옷파마 공장, 자회사 닛산차체의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시 쇼난공장, 해외에서는 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아르헨티나 등에서 1곳씩, 멕시코에서 2곳의 생산시설 폐쇄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직종별 인력 구조조정을 보면 생산직 1만3000명, 사무직 3600명, 연구직 3400명 규모이다. 닛산은 인원감축 등을 통해 2026년도까지 인건비 등 고정비 약 2500억엔 규모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1933년 설립된 닛산자동차는 파벌 갈등과 사내 정치에 발목이 잡혔고, 지난해 약 6조4000억원 규모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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