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군사비 경쟁에…후끈 달아오른 방산株
금융·증권
입력 2025-05-26 18:10:59
수정 2025-05-26 18:10:59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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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주요국들이 앞다퉈 군사비 지출을 늘리고 나서자 방산주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 등 대표주들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도 견조한 수익률을 보이며 방산주들이 투자자들에게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미국이 '경찰국가'를 포기하면서 자체적으로 국방을 지켜야 하는 각국이 앞다퉈 국방 예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미국이나 유럽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K방산업체들도 전투기·자주포 등 계속적으로 대규모 해외수주를 따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쓰고 있습니다.
대표적 방산업체인 현대로템의 주가는 오늘 장중 14만23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올해 상승률은 174%가 넘습니다. 증권가의 호평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매수세에 불을 붙이는 모습.
KB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한 건 현대로템 창사 이래 처음"이라며 "2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와 수주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와 내년 추정치를 각각 42%, 28%씩 올려잡았습니다.
K방산주들은 수익률 무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PLUS K방산은 올 들어 113.2% 급등했고, 여타 방산 관련 ETF의 수익률도 80%대에서 100%대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서학개미들에게도 방산은 주요 키워드입니다. 방산·소프트웨어 관련주인 팔란티어는 서학개미 보관금액 3위에 올라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팔란티어 누적 투자금액은 41억7016만 달러에 달합니다. 오늘 환율 기준 5조7122억원 상당입니다.
최근 미국과 국내 업체들이 조선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분위기도 방산 업종에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깁니다. 글로벌 방산 업체엔 조선사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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