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타결 위한 美·日 정상회담 이달 '2차례' 가능성 있어
경제·산업
입력 2025-06-03 09:52:21
수정 2025-06-03 09:56:37
고원희 기자
0개
닛케이 "G7 정상회의 이어 나토 정상회의 양자 회담 모색"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한 달여 앞두고 양국 간 관세협상 타결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차례 회담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미 두 정상은 오는 15∼17일께 캐나다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양국 정상회담을 열겠다는 의사를 교환했다. 여기에 같은 달 24∼25일께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도 한 차례 더 만나 회담하는 방안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G7 뒤에 나토 정상회의가 있다"며 "2단계 합의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미국이 90일간 시행을 유예한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시한인 7월 9일을 한 달여 앞두고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측 장관급 협상은 3주 연속 열릴 예정이다.
일본 협상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오는 5∼8일 방미해 5차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5차 협상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5∼6일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측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만나 4차 협상을 했다.
그는 4차 협상 직후 "양측이 서로 입장을 충분히 인식했고 합의를 향한 논의가 진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상호관세에서 일률적으로 부과한 10%에 더해 국가별로 차등해 추가 적용하는 관세(일본은 14%)만 협의가 가능하고, 자동차·철강·알루미늄 관세 등 품목별 관세 조정에 대해서는 난색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은 가장 중시하는 자동차 관세를 포함해 모든 관세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협상 과정에서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 조선·경제 안보 분야 협력 방안 등을 협상 카드로 제시했다. /highlight@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골다공증 약물 투여 중단 길수록…‘턱뼈 괴사’ 발생 위험 감소
- "휴마시스에 127억 지급" 판결에…셀트리온, 항소 의사 밝혀
- 삼양식품, 中 첫 해외공장 착공…“현지 생산 본격화”
- 에너지공단 “온도주의 실천으로 에너지 절약해요”
- 이주비 대출도 6억 제한…건설사 재무 부담 ‘직격탄’
- 국내서 외면 받는 ‘푸조’…하이브리드로 소비자 발길 돌릴까
- 이마트24, 해외사업 ‘글쎄’…속도·성과 ‘미지수’
- ‘경영권 없는’ NXC 지분 매각 본격화…4.7兆에 팔릴까
- ‘3%룰’ 포함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지주사 재평가”
- 대한임상보건학회, 우수기업·우수병원 선정 기준 확대…“전방위 지원 나선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전북노인일자리센터, ‘전북형 노인안전 앱’ 정책포럼 성료
- 2YMCA여수시민학교, 박구용 교수 초청 강연 성료
- 3고창군, 성내 어울림 체육센터 준공…'면 단위 기초생활 거점 역할'
- 4남원시보건소, 통합건강증진사업 3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 5영남대 김민재 교수 연구팀,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 개발
- 6대구행복진흥원, 청소년 어울림마당 '2025 청소년 FESTA' 성공적 개최
- 7추광엽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 영남대에 발전기금 기탁
- 8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 스마트도서관 재구축 및 배리어프리 자가대출반납기 도입
- 9대경경자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內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첫삽
- 10대구행복진흥원, 취약계층 청소년·청년에게 교통비 2억원 지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