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 추돌 스스로 피한다"…현대모비스, 안전 신기술 개발

경제·산업 입력 2025-06-11 16:14:00 수정 2025-06-11 16:14:00 진민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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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측방 레이더 등 센서로 뒤차 움직임 감지
뒤차 근접 시 알려주고 차량 스스로 가속도
가속 제어에 더해 차선 변경 기능도 개발 중

현대모비스가 주행 중 뒤차의 위협을 감지하면 차량 스스로 속도를 높여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후방 안전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사진=현대모비스]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현대모비스는 주행 중 뒤차의 위협을 감지하면 차량 스스로 속도를 높여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후방 안전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차량의 후측방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 등 센서를 기반으로 스마트크루즈컨트롤 기능 같은 주행 제어 기술과 연동돼 작동하는 신기술이다.

차량은 뒤 차량이 약 10m 이내의 초근접 주행을 할 경우 이를 센서로 인식해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도 상황이 지속되면 차량은 스스로 속도를 높여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후방 추돌 상황을 고려한 안전 기술은 일부 완성차 업체에서 양산 적용 중이지만, 현대모비스는 차량 스스로 앞차와 뒤차의 간격을 조정하는 '자율 제어'로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현대모비스는 후방 차량에 대한 방어 운전을 위해 자율 제어 범위를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현재 차량 스스로 속도를 높이는 가속 제어 기능에 더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 위험 상황을 벗어나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은 “주행 중 전방 안전은 물론 후방 차량으로 인한 위험 상황도 스마트하게 대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모빌리티 사용자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후방 안전 제어 기술은 지난 2022년 진행된 ‘현대차그룹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술 과제이다. 

현대모비스는 후방 차량에 대한 방어 운전 관련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기술의 양산 적용을 위해 국내외 완성차 대상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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