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다수 국가와 K2 수출 협상 진행중…목표가↑-KB

금융·증권 입력 2025-06-19 09:00:15 수정 2025-06-19 09:00:15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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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기존 16만5000원→25만원 상향

현대로템CI.[사진=현대로템]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KB증권은 19일 현대로템에 대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리고 다수의 국가와 동시다발적으로 K2 수출 협상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16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또한, 방산업종 최선호주로 설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2-1차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현대로템은 K2전차 생산량을 연간 200대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4년 생산량이 폴란드 1차분 70대와 한국군 상환분 32대 등 102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생산능력을 2배 이상으로 늘리려는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폴란드 1차 수주분은 올해 납품이 종료되기 때문에 연말이 되면 수주잔고에 있는 K2전차는 한국군 4차양산 150대 (연간 50대 내외 납품예상)만 남게 된다"며 "확보된 일감이 충분하지 않음에도 대규모 증설을 진행 중이라는 것은 그만큼 수주물량 확보에 자신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루마니아 외에도 슬로바키아,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라크, 모로코, 이집트, 페루 등 다수의 국가들과 동시다발적인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K2전차의 수출물량 증가는 실적개선 속도를 가속화시킬 전망"이라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도 매출액 1조4501억원, 영업이익 2534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해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연간실적은 매출액 5조9000억원에 영업이익 1조1000억원, 2027년에는 매출액 10조원에 영업이익 2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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