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닉솔루션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추가 자금 조달 계획 없어”
금융·증권
입력 2025-06-20 14:23:53
수정 2025-06-20 14:23:53
권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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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대표, 코스닥 입성 앞두고 사업 비전 발표
유럽·인도 등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지난해 매출 1674억·영업익 53억
[서울경제TV=권용희기자]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전문기업 싸이닉솔루션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상장 이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 없이 글로벌 경쟁력을 중심으로 성장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권성준 싸이닉솔루션 상무(CFO)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자회사들이 이익이 나고 있는 상황이라 추가 설비 투자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며 “공모 자금을 활용해 40억원을 시설 투자하겠다는 것 이외에 추가적인 자금 수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싸이닉솔루션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시설자금(40억원), 운영자금(59억원), 채무상환자금(3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10억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의 경우는 유럽 내 합작법인(JV) 설립에 활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권 상무는 “현지에 여건이 되는 회사랑 같이 합작법인을 할 계획으로 3~4명 정도의 인력을 구성할 생각”이라며 “3년 정도가 지나야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싸이닉솔루션은 2005년 설립 이후 PMIC(전력관리 반도체), CIS(이미지 센서), DDI(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 중심으로 국내외 220개 이상의 팹리스 고객사와 협업하며 다수의 개발 및 양산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고 밝혔다.
글로벌 팹리스와의 협력을 통해 탄탄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디자인하우스로서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글로벌 주요 파운드리와의 협력을 통해 8~12인치 멀티 파운드리 기반 수직적 디자인하우스 역량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싸이닉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74억원, 5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4억원, 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5%, 74.4% 줄어들었다.
이에 회사는 최근 실적을 토대로 주당 평가액을 5150원으로 재산정했고, 공모가 희망범위도 기존 4300원~5100원에서 4000원~47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권 상무는 “지난해 중국 경기 부양과 스포츠 이벤트로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싸이닉솔루션은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센서 반도체 수요 증가에 발맞춰 센서 파운드리 사업으로 밸류체인 내 수평적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팹리스와 파운드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협력사와 함께 인도 시장으로 사업 확대와 함께, 프랑스, 미국 업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현 싸이닉솔루션 대표는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 전반에 걸친 수직·수평적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 밀리터리, 로보틱스, 환경·바이오 등 미래 유망 분야 중심의 사업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닉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50만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4000원~47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41억 원에서 165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이날까지 진행되며,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 업무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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