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 동결' 연준 의장에 또 해임 으름장
경제·산업
입력 2025-06-21 12:54:56
수정 2025-06-21 12:54:56
권용희 기자
0개
제롬 파월 의장 해임 가능성 재차 언급

[서울경제TV=권용희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격하게 비난하면서 해임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연준) 이사회가 이 완전한 얼간이(moron)를 왜 무시해버리지 않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난 그를 해고할지와 관련해 마음을 바꿔야만 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어쨌든 그(파월)의 임기는 곧 끝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금리를 내리는 걸 도움으로써 우리 나라에 가장 크고 좋은 일을 할 수 있었다. 그 멍청이(numbskull)가 (금리) 수치를 1∼2%로 줄인다면 미국은 연간 1조 달러(약 1천370조원)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난 온갖 방법을 시도했다. 친절하게 대했고, 중립적으로 대했으며, 못되게 굴기도 했는데 (이중) 친절과 중립은 효과가 없었다"며 "그는 바보같은(dumb) 사람이고 그 자리에 있어선 안 됐을 명백한 트럼프 혐오자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사실상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없다. 우리 경제는 매우 좋으며, 막대한 관세 수입이 들어오고 전국에 공장이 지어지면서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면서 파월 의장을 압박해 왔다.
하지만 연준은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등 트럼프 취임 이후 열린 네 차례 FOMC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동결을 선택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파월 의장을 조기에 해임할 수 있다고 발언했으나, 금융시장에 충격파가 번지자 관련 발언을 철회하고 더는 해임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yongh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세계百, 프리미엄 추석 명절 세트 '5스타' 선봬
- 이마트, 퀵커머스 서비스 본격 확대…"상품수 늘리고 '멀티 채널' 활용"
- 하반기 채용시장 ‘흐림’…500대 기업 60% "신규채용 계획 없어"
- 건축사협회, '2025 아카시아 건축상' 시상식 개최
- “B2B 의존에 글로벌 부진”…에넥스, ‘신성장동력’ 과제
- ‘면허취소’ 경고에도…건설사 잇단 사망사고
- ‘5.6mm 초슬림’ 아이폰 출격…스마트폰 신작 대전
- “소상공인 재기 돕는다”…‘희망리턴패키지’로 재도전
- “미래 선박 주도권 쥔다”…K조선, 친환경 전략은
- 젝시믹스, 40억 규모 CB 콜옵션 행사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원주시 · 시의회, '이탈리아 외유성 출장' ... 시민을 기만한 관광 아닌가가
- 2불법도박 근절 협력 성과, 강원랜드-육군본부 군사경찰실 상호 감사패 전달
- 3원주시 - ㈜카카오, 전통시장 활성화 협약 체결
- 4광해광업공단, 창립 4주년 새비전 선포…핵심광물 확보와 광업·지역 발전 선도
- 5신세계百, 프리미엄 추석 명절 세트 '5스타' 선봬
- 6이마트, 퀵커머스 서비스 본격 확대…"상품수 늘리고 '멀티 채널' 활용"
- 7하반기 채용시장 ‘흐림’…500대 기업 60% "신규채용 계획 없어"
- 8건축사협회, '2025 아카시아 건축상' 시상식 개최
- 9김천교육지원청, 2025학년도 현장체험학습 기타보조인력 운영 연수 개최
- 10영천시, 노계 박인로 정부표준영정 제103호 최종 지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