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5일 연속 상승…160달러선 진입 눈앞에
금융·증권
입력 2025-06-28 09:59:47
수정 2025-06-28 09:59:47
이수빈 기자
0개
"AI 칩 수요 계속…다음 기회는 '로보틱스'"

현지시간 27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8분(서부 오전 8시 58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02% 오른 158.2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3일부터 5일 연속 상승세로, 주가는 이제 150달러선을 넘어 사상 처음 160달러선 진입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이날 주가는 158.71달러까지 오르는 등 이번 주에만 10%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도 3조8580억 달러(5252조원)로 불어나며 사상 첫 4조 달러선 진입을 눈앞에 뒀다.
엔비디아 주가의 이날 상승 폭은 같은 시간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0.36%↑)와 애플(0.48%), 테슬라(-0.99%) 등 다른 주요 기술 대기업보다 크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초 반도체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및 중국 수출 통제 우려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제 투자자들은 중국 관련 우려를 대체로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이번 분기(5∼7월) 45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매출 459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시장에 대한 H20 칩의 수출 제한이 없었다면 실적 전망치가 약 80억 달러 더 높았을 것이라며 AI 칩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혀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AI 수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이미 다음 사업의 기회도 엿보고 있다.
황 CEO는 지난 25일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AI 다음으로 가장 큰 기회는 로보틱스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자동차 및 로봇 사업 부문은 지난 분기 5억6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약 1%에 해당한다.
그러나 황 CEO는 "우리는 언젠가 수십억 개의 로봇, 수억대의 자율주행차, 그리고 수천 개의 로봇 공장이 엔비디아 기술로 작동하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기대했다./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기로의 iM금융…순익 급증 불구 '정책 전환' 난관
- 韓美 관세 협상 게임체인저?…조선株 줄줄이 신고가
- 본업 부진에도…투자로 선방한 금융지주 보험사
- 미래에셋운용 ‘TIGER 200 ETF’, 코스피200 추종 ETF 수익률 1위
- NH농협금융, 하반기 "본업 경쟁력 강화·미래 성장동력 확보"
- 한화시스템, 2분기 영업이익 335억원…전년 比 60% 감소
- 대성파인텍, '9.81파크 제주’ 누적 이용객 250만명 돌파
- 트러스톤운용 "태광산업 금융당국 진정서, 사실관계 심각히 왜곡"
- CSA코스믹, CB 납입 완료…잠정 대주주엔 AI社 스위트케이
- 나라셀라, K-증류주 TF팀 가동…‘K-푸드 불닭 신화’ 재현 도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청라하늘대교 명칭, 주민 민의 무시”
- 2인천시,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소득 무관 확대
- 3인천경제청, 스타트업펀드 1호 투자 성과 공유
- 4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직원 격려행사 열어
- 5유정복 인천시장, 행정체제개편 설명… “공무원이 변화의 중심”
- 6고창군, 주요 관광지 '여행우산 대여 서비스' 운영
- 7고창군, 제1회 고창군 청년상 후보자 추천 접수
- 8노란봉투법, 국회 8부 능선 넘었다…재계 ‘반발’
- 9“베지밀 팔아 남는 게 없다”…정식품, 체질 개선 구슬땀
- 10기로의 iM금융…순익 급증 불구 '정책 전환' 난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