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에 우태희·정승일·이언주 등 거론

경제·산업 입력 2025-06-28 10:21:30 수정 2025-06-28 10:21:30 이수빈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대미 관세협상 대응 등 현안 시급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진=효성중공업]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장관직 인선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반도체 등 미래 핵심 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당면한 대미 관세 협상을 진두지휘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기업 현장 경험을 갖춘 인사를 발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부상하고 있다.

28일 관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조만간 산업부 장관 인선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정승일 전 한국전력 사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에너지·통상 업무를 두루 거친 관료 출신인 우 대표는 산업부 2차관을 끝으로 공직서 물러나 대한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한국의 새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전력기기 분야의 대표 기업인 효성중공업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돼 정부·기업 양측 경험을 갖춘 드문 경력의 소유자다.

정 전 사장도 산업부에서 통상·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거친 뒤 차관을 지낸 전문 통상·에너지 관료 출신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전후로 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던 비상 시기 한전 사장을 지냈다. 작년부터 삼성전기와 사우디전력공사(SEC)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당 미래경제성장위원장으로서 산업·에너지 정책 수립에 주요 역할을 해 산업장관 후보군에 꾸준히 거론됐다. 국제 비즈니스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글로벌 기업인 에쓰오일과 르노자동차에서 임원을 지낸 경험이 있어 실물 경제 이해도와 정무적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다.

정부 안팎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자동차 등 첨단·주력 산업 분야에서 중국과의 경쟁이 날로 격화해 전략 산업 육성 정책 마련이 시급하고, 대미 관세 협상도 급박하게 전개돼 새 산업부 장관 지명이 머지않았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아울러 새 산업부 장관은 당면한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인공지능(AI) 제조업 확산, 대미 관세 협상 대응 업무 외에도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기후에너지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환경부와 협력해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주요 축으로 한 새 에너지 정책의 기초를 마련해야 하는 역할도 맡을 전망이다.
/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이수빈 기자

q00006@naver.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