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도시숲 조성...연결 안 되는 녹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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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30 18:48:03
수정 2025-06-30 18:48:03
김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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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인천=김혜준 기자]
부천시가 도시숲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원 확대와 공모사업 참여 등 녹지를 늘리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실제 조성 면적은 제한적이고, 체감하는 효과도 낮다는 지적입니다. 김혜준 기잡니다.
[기자]
부천시가 오정근린공원 확장을 진행하며, 준공을 목표로 미세먼지 저감 숲, 건강숲 등 다양한 기능성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녹지 확충의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부천시의 녹지율은 약 40% 미만으로, 경기도 시·군 가운데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원도심과 공업지역 등 시 면적의 절반가량은 녹지율은 적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도시숲 조성 면적도 한정적입니다. 대부분 소규모 자투리 공간, 도로변, 기존 공원 주변에 집중돼 있어 생활권 중심 녹지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단위 조성 방식으로는 생태 연결망 확보에 한계가 있습니다.
게다가 도시 개발은 멈추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옥길·계수·괴안·대장지구 등 대규모 사업이 지속되며,도심의 불투수 면적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도시숲이 도시환경을 회복하는 인프라로 기능하기 위해선, 숲의 양뿐 아니라 ‘위치’와 ‘연결성’, 그리고 ‘개발과의 균형’이라는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서울경제TV 인천, 김혜준입니다. /hyejunkim4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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