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티, 베트남 호치민에 1호점 오픈…"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경제·산업
입력 2025-06-30 14:27:23
수정 2025-06-30 14:27:23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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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캐나다에 이어 베트남에 진출,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더벤티는 지난 28일 베트남 호치민에 첫 매장을 오픈하고 ‘합리적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K- Cafe’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현지에 선보였다.
이번 베트남 진출은 더벤티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의 일환으로, 본사의 철저한 품질 관리와 브랜드 일관성을 위해 본사 직접 진출 방식을 택했다.
베트남 시장은 전통적으로 연유 커피가 주류를 이뤄왔지만, 최근 소비 트렌드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감각적인 논커피 음료, 디저트형 음료, 프리미엄 티 음료 등으로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더벤티의 다양한 메뉴 포트폴리오가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더벤티 베트남 1호점이 자리한 호치민시 빈탄군 응우옌 지아 찌 거리는 이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MZ세대와 외국인 거주자가 밀집한 트렌디한 상권이다. 감각적인 카페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해 있으며, 인근에는 호치민기술대학교, 베트남 외상대학교 등 주요 대학과 오피스 빌딩, 대형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있어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 중심의 유동 인구가 활발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더벤티는 이러한 시장 환경과 상권 특성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도 브랜드 고유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소비자 감성을 고려한 메뉴 구성, 브랜드 고유의 시그니처 컬러와 아이덴티티가 담긴 공간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감성적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메뉴의 경우 율무오트라떼 등 한국적인 메뉴를 현지에서도 선보이며, 현지 입맛을 고려해 개발한 ‘패션벨벳티’, ‘퍼플연유라떼’ 등도 베트남에서 처음 선보인다.
더벤티는 현지 소비자들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매장 오픈 기념으로 SNS 인증 이벤트, 쿠폰팩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해외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벤티 관계자는 “베트남은 연간 커피 소비량이 세계 2위에 달하는 커피 강국이자 매력적인 시장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K-라이프스타일을 담은 K-Cafe를 알리고자 한다”며 “대용량, 합리적인 가격, 프리미엄 감성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더벤티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베트남만의 특별한 메뉴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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