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 촉구

경제·산업 입력 2025-07-01 15:26:55 수정 2025-07-01 15:26:55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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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금융정책 관련 간담회 개최

1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소상공인 금융정책 간담회’에서 송치영(왼쪽)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서대엽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소상공인연합회]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소상공인연합회는 서울 여의도 소재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와 ‘소상공인 금융정책 간담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선정 방침과 관련해 “소상공인 전문은행은 애초 취지대로 소상공인이 주도하는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번 간담회는 소상공인 주도의 금융기관 설립을 통한 금융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상공인들의 역대급 위기에 고통받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시중은행은 2025년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0.3% 증가한 3조 8천억 원, 동 기간 특수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9.7%가 증가한 2조 2천억 원으로 나타났다”며 “소상공인들의 역대급 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자 장사만 나서는 왜곡된 금융시스템도 소상공인 위기에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회장은 “이제야말로 소상공인 전문은행이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가 소상공인 전문은행 인가를 표방한 제4인뱅이 그 설립취지에 맞게 신속히 인가가 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대엽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 부회장은 “제4인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금융에서 소외된 소상공인에 특화된 전문은행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유일한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가 제4인뱅의 운영전반에 대하여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야 애초 제4인뱅 설립 취지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소상공인 중심의 금융 정책 실현과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정부의 제4인뱅 예비인가와 관련한 조속한 심사를 촉구하고 소상공인들의 금융 주권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국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법정경제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5월 28일, 제4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나선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와 MOU를 체결하고, 제4인뱅 설립에 힘을 모으기로 한 바 있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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