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참패 ‘엔씨’…박병무式 체질개선 통할까
경제·산업
입력 2025-07-02 19:00:58
수정 2025-07-02 19:00:58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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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한 엔씨소프트가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엔씨는 지난해 박병무 대표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 효율화 작업을 단행했는데요. 하반기 신작 기대감이 겹치면서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엔씨소프트가 실적 정상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반기 신작과 조직 효율화 작업을 기반으로 실적 악화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계획.
엔씨는 하반기 기대작인 ‘아이온2’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온2는 2008년 출시해 흥행에 성공한 ‘아이온’의 후속작 MMORPG 게임입니다.
엔씨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 이틀간 아이온2의 첫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FGT 이후 아이온2가 참가자들로부터 게임 완성도와 그래픽 품질 등 다방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박병무 대표 취임 이후 시작된 대대적인 조직 변화도 눈에 띕니다.
박 대표는 지난해 3월 엔씨 공동대표에 취임한 후 구조조정을 통해 5000명대를 유지해온 인원을 4000명대로 줄였습니다.
여기에 그간 유지해온 단일 법인 기조를 버리고 조직 분사 작업에도 돌입했습니다.
엔씨는 지난해부터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회사를 게임개발 스튜디오, 인공지능(AI) 연구 조직 등 6개 법인으로 분사했습니다.
조직 분사를 통해 분야별 자율성을 부여하고 경영 효율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엔씨가 이 같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는 건 최근 연이은 신작 흥행 실패로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기 때문.
지난 2023년 출시한 ‘쓰론 앤 리버티’는 물론 지난해 출시한 ‘배틀크러쉬’와 ‘호연’, ‘저니오브모나크’ 등의 신작들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엔씨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92억원의 연간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영업이익 52억 원을 내며 적자는 벗어났지만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내진 못했습니다.
다만 신작과 대대적인 조직 개편 효과로 인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엔씨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둔 가운데 부진의 고리를 끊어내고 실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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