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햇빛 차단망 보급 시범사업 완료…과수 농가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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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02 17:24:11
수정 2025-07-02 17:24:11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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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1억 투입…홍로 과원 2곳 설치 완료
과수 농가 피해 경감 기대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전북 무주군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과수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하기 위한 '다목적 햇빛 차단망 보급'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홍로 품종의 과원 2곳에 총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햇빛 차단망 설치를 완료했다. 햇빛 차단망은 과원 내부 온도를 3℃ 이상 낮춰 일소 피해를 10% 이상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과일의 착색률을 높이고 우박에 따른 낙과 피해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햇빛 차단망 설치 시범사업에 참여한 청년 농업인 최 씨(39세)는 “일소 피해로 버려지는 과일이 많았는데 햇빛 차단망을 설치해서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차단망 내부는 그늘이 져서 농작업도 훨씬 수월해졌다”라고 밝혔다.
군은 2022년부터 햇빛 차단망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 중으로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9개 농가, 총 3ha 면적에 햇빛 차단망을 보급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신상범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상 기상으로 해마다 폭염일수가 늘어나면서 과수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여름철 폭염기에 발생하는 일소 피해는 32℃ 이상의 고온과 직사광선이 과일 표면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탄저병 등 2차 피해로 이어져 농가의 수확량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햇빛 차단망 외에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무주 농가들에게 보급하겠다"라고 밝혔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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