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오천피 기대감…하반기 주도주는
금융·증권
입력 2025-07-06 08:00:05
수정 2025-07-06 08:00:05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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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서는 등 어느 때보다 기대감을 높이며 상반기를 마무리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불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내외 변수로 일시적 조정이 있더라도 추세적 상승은 계속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도 한정된 특정 산업이 아닌 전 산업군이 우상향 랠리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한동안 '낙관론'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 종목과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지주사의 뚜렷한 성장세에 더해 화장품·엔터·식품·엔터테인먼트 등 경기 민감주들도 호실적에 힘입어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추세적 달러 약세가 지속되기만 한다면 정부의 금융시장 체질 개선 정책과 더불어 한국 증시의 슈퍼 랠리를 촉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내년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론 3240을 제시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한국 자본시장의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 기대와 빠른 외국인 순매수가 동반된 결과"라고 봤다.
향후 주목해야 하는 업종으론 건설·유통 업종과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제약·바이오, 엔터테인먼트 업종을 제시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초기 정책이 가시화된 3개월 이후부터 상승 폭은 확대되며 이러한 연장선에서 현재 정책 모멘텀은 시작 단계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처음 3000을 돌파했던 2021년에는 개인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나,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주요 순매수 주체는 연기금"이라며 "개인의 순매수는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투자자예탁금과 신용융자잔고는 전거래일(3일) 기준 각각 66조2851억원과 20조7797억원 규모다. 한 달 전 각각 60조원, 18조원대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 1일 투자자예탁금은 7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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