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차 추경 4456억원…내수·AI 등 신산업 육성에 초점

경제·산업 입력 2025-07-05 14:00:09 수정 2025-07-05 14:00:09 김보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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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내수 진작 및 신산업 육성 등 사업에 4456억원이 반영됐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 추경 예산은 경기 회복과 미래 먹거리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3대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다.

3대 분야는 ▲ 내수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2766억원) ▲ 인공지능(AI)·재생에너지 산업 육성(1451억원) ▲ 수출 경쟁력 강화(239억원) 등이다.

우선,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10%를 최대 30만원까지 환급해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총 26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경기 부진 상황에서 내수 진작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추경안 의결일인 전일(4일)부터 소급해 시행한다.

철강, 석유화학 등 어려움을 겪는 업종 밀집 지역이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되는 경우 지원할 예산 52억원도 추경에 반영됐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 소재 기업에 대한 이자 이차보전 지원 사업과 기술 고도화, 사업화,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전시회 지원에도 43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AI·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업종별 산업 AI 성공사례 창출을 위한 산업 AI 설루션 실증·확산 지원 사업에 128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AI와 로봇 기반의 의약품 자율 제조 시스템 개발에도 22억원을 투입한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예산도 1118억원 규모로 추가 편성됐다.

주택·건물의 지붕 등에 설치하는 자가용 태양광 보급을 위한 예산을 추경을 통해 118억원 증액하고, 사업용 태양광 생산 및 시설자금 융자 지원 사업에 100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자가용 태양광 보급 사업은 설치비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사업용 태양광 시설 융자 사업은 설치비의 최대 80%를 저리(현재 1.75%)로 융자해주는 것이다.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사업 연구개발(R&D) 예산(20억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지원 예산(100억원) 등도 추경에 반영했다.

수출 경쟁력 강화 분야에서는 전력 기자재 등 유망 품목의 수출 산업화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세계적으로 AI 등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 급증으로 전선류, 변압기 등 전력 기자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전력 기자재 기업의 수출을 위한 생산설비 확충, 신제품 개발·실증 등 자금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15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특히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전압형 HVDC(고전압 직류송전)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에 60억원 신규 편성돼 에너지 고속도로 송전망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번 추경 예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예산을 조속히 집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빈틈없이 사업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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