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피 기대에 거래대금 '쑥'…증권株, 실적 전망 '맑음'
금융·증권
입력 2025-07-07 17:45:20
수정 2025-07-07 17:56:23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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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쑥'…금투업계 2분기 실적 전망 '쨍쨍'
NXT 도입에 증시 활황까지…거래대금·주변자금↑
유동성 공급·구체적 증시 부양책 등 줄호재
주요 증권사 5곳 올해 영업익 평균 1.2조 전망
3개월만에 2배 오른 'KRX 증권' 지수
2분기 실적발표 앞두고 증권株 서머랠리 기대

[앵커]
금융투자업계의 2분기 실적 전망이 어느 때보다 밝습니다. 국내 증시 활황과 더불어 자본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며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가시성이 높은 상황인데요. 7월을 맞은 증권주들의 '서머 랠리'를 기대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 호조로 거래대금을 비롯해 자본 시장으로 고객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 잔고 등 주변 자금까지 몰리면서 증권가 실적에 대한 밝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의 거래대금을 모두 합친 증시 거래대금은 지난달 627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식 매매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미리 입금해 두는 돈인 투자자 예탁금도 꾸준히 늘어 이달 1일 70조원을 돌파했고, 신용공여잔고도 지난달 말 이후 꾸준히 20조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거래대금 증가는 수수료로, 신용거래융자는 이자수익으로 증권사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수수료 수입 증가로 이어져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진 것.
이번 주말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된 유동성이 소비쿠폰 등으로 시장에 풀리는 데다, 상법 개정안을 중심으로 주식시장과 배당 소득 개정 등 구체적인 증시 부양책이 발표되면서 호재가 이어지는 분위기.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예측치를 내놓은 국내 증권사 5곳(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키움·NH투자증권)은 올해 평균 1조 233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1조1186억원)보다 10.24% 증가한 수준입니다.
주요 11개 상장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대신증권·신영증권·한화투자증권·유안타증권·유진투자증권)로 구성된 한국거래소의 ‘KRX 증권’의 시가총액도 3개월(4월 7일·716.65)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전일 기준 42조원입니다.
올해 '1조 클럽'에 입성할 증권사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으면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증권가에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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