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DM, 췌장암 오가노이드 실험서 항암 실패 실마리 찾아

경제·산업 입력 2025-07-09 13:53:21 수정 2025-07-09 13:53:21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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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바이오]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현대ADM바이오는 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의 공동연구 결과, 사람 유래 췌장암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암연관섬유아세포(CAF)가 존재하면 약물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9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실제 환자의 췌장암 조직으로 만든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표준항암제 젬시타빈(Gemcitabine)을 고농도로 투여했을 때, 암연관섬유아세포(CAF)가 존재하면 약물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확인했으며, 여기에 ECM(세포외기질)과 CAF를 제거하는 효과를 가진 Penetrium을 병용하자 ECM과 CAF로 형성된 방어벽이 무너지고 암세포 사멸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암세포 주변의 ECM·CAF 구조가 항암제뿐 아니라 방사선 치료에도 저항성을 유발하고, 치료가 반복될수록 이 방어벽은 더욱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현대ADM과 현대바이오는 Penetrium을 활용한 동물 효능 실험에서도 화학항암제(파클리탁셀), 표적항암제(베바시주맙), 면역항암제(PD-1 억제제) 등 다양한 치료제들과 병용 시 항암 효과를 회복하는 현상을 확인한 바 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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