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철거되는 ‘용치’...재해석 움직임
경기
입력 2025-07-09 17:35:05
수정 2025-07-09 17:35:05
정주현 기자
0개

연천군에서 6.25 전쟁 이후 설치된 대전차 방호시설 ‘용치’를 평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용치는 분단과 안보의 긴장을 상징하는 역사적 유산으로, 현재 일부는 훼손되거나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를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지역의 정체성과 평화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연천지역 하천에 설치됐던 ‘용치’는 집중호우 시 하천범람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로 지적돼 2011년부터 2017년까지 13개소가 철거됐다. 이 중 2017년에는 옥산2천 등 4곳에 5억 원이 투입됐고, 2014년엔 포천과 연천 일부 구간이 긴급 철거됐다.
한편 연천군은 용치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려 평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일부 구간을 활용한 평화 테마 둘레길 조성, 미디어아트 접목, 체험공간 설치, 캐릭터 개발 등의 계획이 제안된 바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
전쟁 유산인 용치는 안전 확보와 보존 활용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으며, 향후 정책 방향에 따라 지역 정체성과 관광 가치의 척도가 될 전망이다./wjdwngus98@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수원특례시,㈜보령과 민선 8기 22호 투자협약 체결
- 연천군, 수소열차 실증노선 확정…2027년 시험 운행
- 구리시, 지역경제 활성화 852억 투입…6대 분야 지원 본격화
- ‘수원화성 미디어 아트’ 추석 연휴 볼거리 가득
- 경기도, 가평·포천 수해 복구 사회복지시설에 성금 1천만 원 전달
- 하남시, 스파오와 협업 티셔츠 수익금 ‘웜테크 내의’ 기부
-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본격 개발 '첫 걸음 떼다'
- 이권재 오산시장, 명절대목 전통시장 물가 점검
- 성남시, 도시계획조례 개정..."탄천 수질 오염 우려↑"
- 김포도시관리공사, 도시개발 정상화..."한강시네폴리스 사업 등 본격화"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해남군, AI 데이터센터 최적지로 '솔라시도' 급부상
- 2“무분별한 디지털정보,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 교육해야죠”
- 3김한종 장성군수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굳건한 근간"
- 4조용익 부천시장, 부천시민의 날로 시민과 소통하다
- 5인천시의회, 의료계와 머리 맞대고 ‘통합돌봄’ 실현 모색
- 6인천시, ‘아이플러스 집 드림’으로 신혼 주거 안정 나선다
- 7수원특례시,㈜보령과 민선 8기 22호 투자협약 체결
- 8연천군, 수소열차 실증노선 확정…2027년 시험 운행
- 9구리시, 지역경제 활성화 852억 투입…6대 분야 지원 본격화
- 10공영민 고흥군수 "청렴, 공직자가 지켜야 할 기본 원칙"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