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이 핵심 고객"…KB금융, 시니어 사업 고도화
금융·증권
입력 2025-07-09 17:41:38
수정 2025-07-09 17:54:18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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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대 금융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시니어 사업을 시작한 KB금융그룹이 고령층 고객 특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열사 역량 결집에 나섰습니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시니어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가 한창인데, KB금융이 선두로 치고 나가는 모습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KB금융그룹이 고령층 특화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출시한 지 13년 만에 그룹 계열사별 사업 역량 결집에 나섰습니다.
시니어 전담 조직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고, 그룹 내 계열사별 협업 체계 강화를 통한 브랜드 고도화에 들어갑니다.
KB금융은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인 KB골든라이프센터를 현재 서울·수도권 5개 센터에서 전국 12개 센터로 확대 운영합니다.
생애 주기에 맞춘 세분화된 상품 출시도 앞두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향후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규모 자산 이전 수요에 맞춰, 증여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KB손해보험은 초기 치매 치료와 요양 보장을 강화한 간병 보험 출시했고,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케어와 돌봄 서비스 등 노후 생활 서비스 강화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KB금융은 국민은행과 KB증권, KB라이프생명 내 시니어 전담 인력의 교차 연수를 계획하고 있는데, 사실상 시니어 시장에 최적화된 인력 재편으로 해석됩니다.
KB금융은 기존 금융사가 제공한 금융 서비스 뿐 아니라 건강, 요양 등 비금융 서비스를 추가한 종합 서비스 제공을 지향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시니어시장 내 대규모 신사업 진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금융권은 고령층 대상 사업 확장에 나서며 시니어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플래티넘100(가칭),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더넥스트,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의 우리 원더라이프로 시니어 브랜드를 내걸며 시장 진출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말 이미 초고령사회 진입했고, 만 60세 이상 인구 순자산이 1년 사이 12% 늘며 총 4307조원으로 집계되는 등 금융권 내 고령층이 핵심 고객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시니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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