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AI 스타트업 4곳 투자…"AI 협력 생태계 조성"
경제·산업
입력 2025-07-10 09:03:34
수정 2025-07-10 09:03:34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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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LG유플러스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AI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딥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5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4개의 유망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의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선보인 쉬프트는 AI 미래기술 분야의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및 사업 협력과 투자를 통해 성장을 지원하고, 함께 AI 생태계를 혁신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와 함께 스타트업에 대한 단순한 재무적 지원을 넘어, 실제 기술·사업 조직이 협업에 참여해 실증(PoC), 기술 연계,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함께하는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투자를 유치한 4개 스타트업은 페어리, 르몽, 테크노매트릭스, 에임인텔리전스다. 이들은 모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쉬프트 1기를 통해 선발됐다.
페어리는 구글 출신 AI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기업으로, AI 에이전트를 위한 실시간 사용자 정보 추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르몽은 소상공인(SOHO) 대상 영업·마케팅 통합 효율화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테크노매트릭스는 AI 모델의 재학습 과정을 자동화해 지속 가능한 모델 운영을 가능케 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의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선발된 기업들이 자사 기술 및 사업 부서와 협력해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연구·개발(R&D)을 위한 자본과 기술 자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LG유플러스 내부 조직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이 실제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 상무는 “스타트업의 실제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요소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국내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인프라와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계 구성원들과 쉬프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AI 산업 전반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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