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2.50% 동결…한미 금리차 2%p 유지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0일 오전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2.50%로 동결했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연달아 금리를 0.25%p씩 인하한 후, 올해 1월과 4월 금리 동결, 2월과 5월에는 0.25%p씩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번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로 한국과 미국 금리차는 2%p를 유지하게 됐다. 앞서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 4.50%로 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100명 중 93명이 7월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금투협은 "경기회복 지연되고 있음에도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ya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