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후진했던 BNK금융…실적 반등 노린다
금융·증권
입력 2025-07-11 18:55:26
수정 2025-07-11 18:55:26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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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분기 지방금융지주 3사(BNK·iM·JB) 중 가장 큰 폭으로 순이익이 감소한 BNK금융지주가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직전 분기 실적 발목을 잡던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는 가운데, 자산 매각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수익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분기 지방금융지주 3사(BNK·iM·JB)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BNK금융지주가 하반기 실적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BNK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2% 감소한 1666억원입니다.
부산 소재 기업 삼정 기업회생과 금양의 상장폐기 위기 등으로 대규모 부실대출이 일어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총 2719억원 규모 대손충당금이 발생하며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당장 2분기부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507억원,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2분기부터 대출회수가 일어나 삼정과 금양기업 등의 470억원 규모 충당금 환입이 기대되고, 자산 매각 차익을 통한 실적 반영도 예정됐습니다.
지난달 말 부동산 간접투자기구 신한알파리츠가 4578억원 규모 BNK디지털타워를 인수함에 따라, BNK금융은 약 570억원 규모 영업외이익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부적으로는 그룹 차원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며 돌파구 확보에 나섰습니다.
BNK금융은 하반기 핵심 전략으로 지역상생과 AI·디지털 금융 고도화와 함께 건전성 중심 내실 경영을 내세웠습니다.
하반기 BNK부산은행과 케이뱅크는 공동 개인신용대출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고,
이달 초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 경남은행이 총 25건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디지털 자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해외 금융시장 진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BNK금융은 1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달 25일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으로부터 BNK캐피탈 카자흐스탄법인의 은행업 본인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카자흐스탄 정부의 외국계 금융사 은행업 인가는 약 16년 만인데, BNK금융은 현지 한국 중소기업과 교민, 카자흐스탄 국내 기업을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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