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정부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 '전폭 환영'…"재생에너지 메카로 우뚝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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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11 14:33:49
수정 2025-07-11 14:33:49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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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군수 “재생에너지 메카 해남에서 에너지 대전환, 국토균형발전 앞당길 것"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대통령실이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RE100 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및 특별법 제정 추진을 발표함에 따라 완벽한 입지 조건을 갖춘 해남군이 이번 사업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RE100 산업단지는 기업들의 RE100 수요를 100% 충족시키고 지역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국정 철학인 '에너지 대전환·지역 균형 발전'에 맞춰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 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를 통해 에너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해남군은 이러한 정부의 구상에 깊이 공감하며 에너지 수급 구조와 산업 지도를 혁신적으로 재설계해 에너지 신도시로의 확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해남군은 정부가 구상하는 RE100 산업단지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최종 입지 선정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명현관 군수는 지난해 4월 기초지자체 최초로 기업재생에너지재단과 한국 RE100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 포럼에서 솔라시도 RE100, 기회발전특구, 투자유치 사례를 발표하는 등 이미 RE100 관련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현재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9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가동 중이며 2030년까지 5.6GW까지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등과 연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에 이어 올해 분산에너지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기업 투자 유치, 교육 및 정주여건 개선, 인력 양성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왔다. 새 정부의 공약에 AI 슈퍼클러스터 데이터센터 조성이 반영된 가운데 RE100 산업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거두면 에너지 신도시로의 확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RE100 산업단지 지역에 대한 규제 제로 ▲특별법 마련 ▲교육 및 정주여건 개선 ▲전기료 할인 등 기업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이에 대해 해남군은 지역 현실을 정확히 반영한 개선책 마련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은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지역으로 정부 구상에 당장 착수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정부의 이번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모든 군민과 함께 환영하며 앞으로 박지원 국회의원·전남도·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반드시 실현해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별법이 올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실제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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