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액티브시니어' 선호 여행지 분석…다양한 지역 선택
경제·산업
입력 2025-07-14 14:01:49
수정 2025-07-14 14:01:49
이채우 기자
0개
은퇴 이후 새로운 경험 추구…"이색 노선 적극 발굴"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여가 활동을 즐기며 자신의 관심사와 취향에 따라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60~70대 연령층을 의미한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7~8월 2030과 6070 연령대 탑승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1위부터 10위까지의 노선들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30 연령대는 일본(78%), 중화권(8%), 필리핀(7%), 태국(7%) 등의 순서로 한 국가에 집중되는 수요를 보였다. 반면 6070의 경우 일본(45%), 베트남(22%), 중국(16%), 몽골(9%), 라오스(8%) 등으로 나타나 2030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르게 다양한 지역을 선택하며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와 중국 옌지 노선을 선택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7~8월 제주항공을 이용해 인천과 부산에서 울란바토르로 여행을 떠난 시니어 탑승객은 총 7700여 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 3300여 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옌지 노선 역시 2023년 7~8월 5500여 명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8500여 명으로 50%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액티브 시니어는 기존의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를 넘어 새로운 도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경험을 추구하면서 여행지 선택에 대한 폭도 넓히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의 이색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올 여름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인 20~30대에게도 액티브 시니어들의 인기 노선은 유용한 선택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 관광과 골프여행으로 주목받는 중국 옌지, 자동차 대신 말을 타고 관광지를 돌며 옛 몽골인처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울란바토르, 고대부터 불자들의 성지순례길로 잘 알려져 있는 라오스 비엔티안은 올여름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 매력적인 여름 여행지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여행 수요에 맞춰 성수기 기간 시니어 고객층에서 인기를 끌었던 노선의 공급석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액티브 시니어 고객층이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면서 여행지 선택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최근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숨은 이색 노선을 적극 발굴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dlcodn122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멀츠, ‘울쎄라피 프라임’ 앰배서더에 전지현∙이민호 선정
- CJ올리브영, 상반기 글로벌몰 매출 70% ‘껑충’
- 게임업계, 내부 일탈 ‘몸살’…“대책 마련 시급”
- 부영 오너家 194억 배당…증여세 마련? 꼼수 배당?
- SSG닷컴, ‘쓱페이’ 팔까…“사업 분할·법인 설립”
- 상법 개정 여파…한진칼, 경영권 분쟁 재점화하나
- 현대로템, 폴란드서 또…K2전차 추가 수출 기대감 ‘쑥’
- 美서 귀국한 이재용 “열심히 하겠다”…뉴삼성 ‘속도’
- HS효성 조현상, 김건희 특검 소환 통보 받아…"부실기업 투자 아냐"
- 벤츠 코리아, 세계 최초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오픈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진도군, 무더위 날린 '씬나부네 철마 미니 워터밤' 대성황
- 2장성군, 고령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 총력…‘제로화’ 도전
- 3장흥 탐진강, ‘빛의 강’으로 재탄생…40억 원 투입
- 4멀츠, ‘울쎄라피 프라임’ 앰배서더에 전지현∙이민호 선정
- 5고흥군, 폭염 위협 속 건설현장·무더위쉼터 '안전 그물망' 강화
- 6CJ올리브영, 상반기 글로벌몰 매출 70% ‘껑충’
- 7게임업계, 내부 일탈 ‘몸살’…“대책 마련 시급”
- 8'만년 뒷걸음질' 제주銀, 디지털뱅크로 위기 타개?
- 9부영 오너家 194억 배당…증여세 마련? 꼼수 배당?
- 10현대카드, 조창현號 출범…PLCC 위기에 조기 수장 교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