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조선방산株…"업황 여전히 견조"
금융·증권
입력 2025-07-14 18:04:56
수정 2025-07-14 18:04:56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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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 내내 가파른 주가 상승랠리를 이어오며 국내 증시의 주도주로 자리잡은 조선 방산주가 이달 들어 뚜렷한 조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증권가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인해 주가가 숨고르기를 하고 있지만, 업황과 실적 개선세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증시 상승을 주도해온 조선·방산주들이 7월 들어 일제히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대표적인 국내 조선주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초 29만5000원였던 주가가 지난달 47만6000원까지 61% 가량 올랐습니다. 하지만 7월 들어 급격한 조정세를 보이며 2주간 약 20% 가량 하락했습니다.
방산주의 대장주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반기 중 32만5000원에서 98만7000원까지 200% 넘게 뛰며 황제주 등극을 눈 앞에 뒀지만, 7월 들어 2주간 18% 가량 떨어졌습니다.
차익실현 매물과 고환율 기조가 깨지면서 자금을 회수하려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거센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주도주들의 이같은 주가 조정에 대해 금투업계에서는 매수 기회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업황 자체가 견조하고 실적 개선세가 유효하기 때문에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는 겁니다.
오늘(14일)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등은 국내 조선업계가 연간 수주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신조선가가 높은 가격대에서 유지되고 있고, 컨테이너 운임도 소폭 오르고 있어 해운사의 발주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섭니다.
교보증권은 오늘(14일) 방산주에 대해 각국의 방위비가 늘고 있는 점과 중동에서 나오는 교체 수요만 687억 달러에 이른다는 점을 들어 수주 기회가 풍부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군비 무장의 시대로 돌입하고 있다"며 "한국 방산 업체에 우호적인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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