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라이더 건강 지킨다”…우아한청년들, 라이더 특화 심뇌혈관질환 검진 진행

경제·산업 입력 2025-07-15 09:27:53 수정 2025-07-15 09:27:53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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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심뇌혈관질환 검사 항목 구성해
조기발견·예방 위해 선제적 검진받아야

우아한청년들 라이더들이 인천 가천대길병원 국민검진센터에서 우아한청년들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우아한청년들]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배민커넥트 라이더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라이더만을 위한 맞춤형 ‘심뇌혈관질환 스크리닝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아한청년들의 라이더 안전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시행하는 전문가 거버넌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의 회의내용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 5월 정기회의에서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라이더 대상으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고, 이에 따라 가천대길병원 국민검진센터와 협업해 추진됐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철 폭염 등 기상변화에 장시간 노출되는 라이더들의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성을 고려해 기획됐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라이더는 야외활동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특히 고온에 노출되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커 조기발견·예방을 위해 반드시 검진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우아한청년들]

이에 우아한청년들이 진행하는 건강검진은 지난 14일부터 인천 가천대길병원 국민검진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됐으며, 가천대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가 라이더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특화된 내용으로 검진항목을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검진은 심뇌혈관질환 발병위험도 평가, 간·신장·심혈관기능 검사 등으로 구성됐고, 전문의가 직접 검진결과를 확인하고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면담진찰까지 포함됐다.

강성규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 겸 가천대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이번 건강검진은 배달업 특성상 외부환경에 계속 노출되는 라이더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심뇌혈관질환을 조기발견하고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의 안전운행을 위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부 지원 ‘여름철 라이더 온열질환 사고예방 캠페인’, 계절성 물품지원, 폭염 대비 배민라이더스쿨 안전교육 등 라이더의 더 나은 배달환경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라이더의 안전한 배달환경을 위해 출범한 위원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획한 라이더 전용 안전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라이더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지속가능한 배달환경 조성과 건강한 배달문화 확산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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