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어르신 안심 여름 위한 촘촘한 폭염 돌봄 안전망 구축

전국 입력 2025-07-15 15:05:17 수정 2025-07-15 15:05:17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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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597개 경로당 무더위 쉼터로 운영…사각지대 없는 돌봄서비스 강화

명현관 해남군수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문내면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사진=해남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2025년 6월 말 기준 해남군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만4043명으로 전체 인구의 38.4%를 차지하고 있어 어르신 돌봄은 지역의 중요한 과제다.

해남군은 어르신들이 주로 여가 시간을 보내는 관내 597개 전체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냉방비를 지원하며 지난 6월부터 냉방시설을 조기 가동하고 있다. 또한 경로당의 냉방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에어컨 정비를 통해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해남군은 폭염 대응을 넘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해 예방적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

해남군에서 제공하는 돌봄서비스는 119응급 호출이 가능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비롯해 안부 확인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공적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지만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어르신지킴이단, 거동불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사배달, 신체활동 보조 및 가사활동 등을 보조해 주는 장기요양서비스, 우울·은둔형 독거노인을 위한 반려로봇 효돌 제공, 은둔형 외톨이 안부 확인을 위한 사랑의 1분 통화 등을 운영 중이다. 

해남군은 어르신 돌봄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등 지역 봉사자 144명을 중심으로 취약 노인 돌봄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미처 돌봄 서비스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이 빠르게 시작되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어르신 안전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더 많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촘촘하고 폭넓은 대응으로 어르신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의 이러한 노력은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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