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AI 접목 '여성리더대학' 개강…여성인재 양성 박차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지역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리더십 강화를 위한 '제9기 여성리더대학'을 개강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스피치 교육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16일 장흥군에 따르면 전날 보훈회관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30여 명의 수강생이 참석해 여성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첫 강사로는 양국진스피치의 양국진 대표가 나서 스피치 기초와 보이스트레이닝 특강을 진행하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양 대표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발성과 전달력 있는 화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여성리더대학은 8월 1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스피치 기초 ▲보이스트레이닝 ▲AI를 이용한 스피치 ▲회의 진행 스피치 ▲실용 스피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전문성을 갖춘 여성 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AI를 활용한 스피치 교육은 개인별 맞춤형 역량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흥군 관계자는 "여성리더대학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갈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수료생들이 향후 각종 위원회 위촉직 여성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2017년부터 여성리더대학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31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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