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소식] 경주시, 3년 연속 ‘한국의 최고경영대상’·올해 ‘가치창조경영’ 부문 수상

전국 입력 2025-07-17 11:26:18 수정 2025-07-17 11:26:18 김아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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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APEC 정상회의 준비부터 탄소중립·신산업 전략까지 다각적 성과
2023지역발전·2024ESG·2025가치창조…다양한 분야서 연속 수상

지난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한국의 최고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주낙영 시장을 대신해 대리 수상한 임동주 경주시 문화관광국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서울경제TV 경주=김아연 기자] 경주시가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불륨에서 열린 ‘2025 한국의 최고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가치창조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본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어갔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주요 부처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한 지방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따른 도시경쟁력 제고와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친환경 교통·주거 인프라 확대, 저출생 대응 전략 수립 등 다각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형래 조선일보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밝히며 시상식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만들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역사문화도시 경주가 이제는 미래산업과 글로벌 외교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25만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낸 성과이며, 남은 기간 APEC 성공 개최와 미래형 도시 기반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2023년 지역발전 부문, 2024년 ESG 경영 부문, 그리고 올해 가치창조경영 부문까지 해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도시 전반에 걸친 행정성과의 폭넓은 인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하반기부터 △APEC 정상회의 대비 도시 고도화 △수소·이모빌리티 테스트베드 구축 △디지털 복지 행정 확대 △탄소중립 실천 도시계획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주시, 6년 만의 쾌거…‘2026년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공모 선정

건천읍 신평2리 가척마을 선정

4년간 국비 포함 총 14.5억 원 투입, 인프라·주거환경 개선
가척마을 사업계획도 [사진=경주시]

경주시, 여유예산 한곳에 모아 ‘재정 비상금 통장’ 만든다


회계 간 자금 융통 가능해져… 예산 운용에 유연성 확보

긴급 재정수요 대응력 강화… 시민 체감 행정서비스 뒷받침
경주시청 전경 [사진=경주시]
경주시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각종 기금에서 생긴 여유 예산을 한데 모아 관리하고, 필요한 부서가 이를 예탁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재정 비상금 통장’을 도입한다.

시는 이를 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운용 조례 시행규칙을 마련해 지난 9일부터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그간 회계별로 예산이 따로 편성돼 있어, 한쪽에는 예산이 남고 다른 쪽은 부족해도 자금을 옮겨 쓰기 어려운 구조였다. 

하지만 이번 시행규칙이 시행되면, 여유 자금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하 통합기금)에 예탁하고, 필요한 곳에서는 이를 예탁받아 사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운용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A 기금에 5억 원이 남고, B 사업은 일시적으로 2억 원이 부족한 경우, 앞으로는 A 부서가 여유 자금을 통합기금에 예탁하고, B 부서가 이를 예탁받아 활용할 수 있다. 

이때 자금을 맡긴 부서에는 시 금고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을 기준으로 한 이자 수익도 지급된다.

시행규칙안은 회계·기금 간 예탁 절차, 기본 예탁 기간(1년 이상), 이자율 산정 기준, 상환 방식 등을 명확히 규정했다. 

예탁금은 별도 요청이 없는 한 자동으로 연장되며, 필요 시 30일 전에 통보하면 조기 상환도 가능하다.

상환이 지연될 경우에는 시 금고의 연체 대출금리를 적용한 연체이자도 부과된다.

이번 제도는 단순한 예산 융통을 넘어, 재난이나 긴급 복지 지출 등 예산이 시급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재정 운용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입장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제도일 수 있지만, 한정된 예산을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민감한 행정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장치”라며 “재정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행규칙안은 오는 29일까지 의견을 접수하며, 시민 누구나 경주시청 홈페이지나 정책기획관 예산팀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yeuki5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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