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계절근로자 3000명 입국…농촌인력난 해소 마침표
전북
입력 2025-07-18 15:18:56
수정 2025-07-18 15:18:56
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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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소통 도우미, 계절근로자 전문관 배치 등 다양한 정책 펼쳐

[서울경제TV 고창=김영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농촌현장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3000명 유치를 사실상 완료했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다 규모로, 농가 일손 부족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고창군은 지난 16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과 의무교육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군의장, 군의원, 지역 농가 대표 등이 참석해 근로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고창에는 공공형 근로자 55명을 포함해 총 2500명이 입국해 570농가에 배치됐다. 하반기에 500명이 추가 입국할 예정으로, 연내 총 3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고창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삼고, 2022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올해는 라오스까지 협약국을 넓혀왔다. 첫해 300여 명에서 2023년 600명, 지난해 1800명에 이어 올해 3000명까지 꾸준히 확대된 것이다.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 단기간 집중되는 인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제도로, 근로자들은 최대 8개월까지 체류하며 향후 재입국도 가능하다. 농가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은 제도다.
특히 고창군은 선운산농협과 대성농협을 중심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운영해, 하루 단위로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군은 언어소통 도우미 배치, 근로자 전담 전문관 운영, 영화관 무료관람, 건강검진, 삼겹살 파티, 의료공제 가입,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근로자 복지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책은 다양한 인력 지원 방식으로 농촌의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고창을 가장 일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tkddml8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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