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경로당, 문화와 건강이 꽃피는 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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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18 17:20:55
수정 2025-07-18 17:20:55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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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경로당 문화공방’호응…다양한 건강·여가 프로그램도 활발

18일 해남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 30개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경로당 문화공방' 사업을 진행하며 4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말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각 경로당의 특색에 맞춰 미술·공예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강좌를 제공한다.
문화공방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행복을 더하고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다육식물 심기 ▲천연향초·비누 만들기 ▲사각등 조명 공예 ▲양말목 공예 ▲마을미술관을 활용한 작품 전시 ▲주방용품 목공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 모든 강좌는 관내 작가 및 전문가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해남군은 문화공방 사업 외에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한노인회 해남군지회의 '9988 행복한 경로당 프로그램'을 통해 레크리에이션·서예 교실·시니어 마술·북 난타 등 어르신들의 욕구를 반영한 다채로운 여가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의 암 관리 사업과 통합 정신건강 증진 사업과 연계해 연간 177개소의 경로당에 건강 체조·요가·찾아가는 통합 의료 서비스 등 정신 건강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교육재단 역시 '늘찬배달강좌'를 통해 상반기에만 117개소 경로당의 1234명의 어르신들에게 다도·노래 교실·생활 체조·화선무(한국무용)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생기 넘치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어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고 싶은 경로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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