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535mm 극한호우 속 인명피해 '제로' 기록…신속 대응 빛났다

전국 입력 2025-07-20 20:41:53 수정 2025-07-20 20:41:53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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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군수 "극한호우 인명피해 '제로'는 민관 협력 결실"

김한종 장성군수(사진 가운데)가 지역 내 피해현황을 확인하고 대처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장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김한종 장성군수가 20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장성군을 덮친 최대 535.5mm의 '극한호우'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900여 공직자와 협업기관, 그리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군민들의 덕분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의 지휘 아래 발 빠르게 가동된 재난대책본부 운영과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처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장성지역의 평균 강우량이 392.2mm에 달했으며 특히 남면은 535.5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인명피해를 막아낸 것은 김 군수와 장성군의 철저한 재난 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군수는 기상청 호우특보 발령과 동시에 재난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13개 협업 부서와 읍·면 공직자 전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도록 지시하며 군수로서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 섰다.

위험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전파 역시 김 군수의 지침에 따라 이뤄졌다. 재난문자, 마을방송, 지역 내 14곳의 전광판을 활용해 기상 상황·호우특보·대처 요령 등을 군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파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김 군수는 침수 및 산사태 우려가 있는 5개 읍·면의 31세대 주민 38명에게 즉각적인 안전 대피를 명령했다. 이러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 덕분에 이들 주민은 특보 해제 후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으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또한 김 군수는 소방 및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해로 통행이 제한됐던 국도1호선 도로를 17일 오후 9시에 신속하게 복구하도록 지시했다. 장성호를 관할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와의 유기적인 상황 공유 및 공동 대응을 통해 황룡강 역시 큰 시설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했다. 현재 황룡강·장성호·북일면 세월교·제봉산 등산로 등 14곳의 위험 지역은 김 군수의 지시에 따라 위험 요소 제거 완료 시까지 통행이 제한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900여 명의 공직자와 협업기관, 그리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 덕분에 극한 호우 상황을 인명피해 없이 극복할 수 있었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이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재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기상이변에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재난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김한종 군수의 리더십 아래 장성군이 보여준 이번 극한호우 대응은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 속에서 지자체장의 선제적인 지휘와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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