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온그룹, 소액유상증자 납입 완료…엠제이테크 합병 절차 순항

금융·증권 입력 2025-07-23 13:18:14 수정 2025-07-23 13:18:14 강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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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글로벌 시장서 시너지 창출 기대

[사진=엑시온그룹]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코스닥 상장사 엑시온그룹이 제3자 배정 소액유상증자와 관련해 대상자가 납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회사는 엠제이테크와 합병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지난주 밝힌 디지털 금융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는 올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제이테크는 과거 3년간 매출액 500~700억원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항상 흑자를 기록해왔다. 이에 합병 절차가 완료 되면 엑시온그룹의 매출은 400억원 이상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시온그룹 측은 엠제이테크를 인수한 배경에 대해, 단순한 제조 역량이 아닌 ‘기술력과 실적을 동시에 갖춘 안정적인 제조기업’이라는 점을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이 수익 구조 면에서 계절성과 외부 변수에 크게 좌우되는 반면, 엠제이테크는 국내 대기업의 1차 벤더사로 꾸준한 수주를 이어온 기업이다. 예측 가능성이 높은 제조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수익 구조의 균형을 맞추고, 전반적인 펀더멘털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인수가 단순히 안정적인 신사업 확보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엠제이테크는 지난해 로봇자동화 사업부를 신설하고, 산업용 로봇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인 ABB로봇의 기술을 도입해 본격적인 자동화 설비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여기에 두 기업의 역량이 더해지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 

엑시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순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넘어서, 기술 기반 제조와 데이터 중심 솔루션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제조와 플랫폼, 두 축이 만나면서 회사가 추구하는 장기적 경쟁력 확보 시나리오에도 한층 무게가 실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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