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연속’ NH투자증권…모럴헤저드 빠졌나
경제·산업
입력 2025-07-25 18:10:50
수정 2025-07-25 18:10:50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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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NH투자증권에 잇달아 악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본사가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임직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책임 떠넘기기식 대처, 대규모 소송리스크 등이 불거지며 모럴헤저드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NH투자증권에 잇달아 악재가 발생하며 모럴헤저드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금융당국은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소속 직원이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자본시장법 제 174조는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거나 타인에게 이용하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소송 리스크가 큰 것도 문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현재 피고로 70건의 소송에 휘말려 있습니다. 소송 규모는 3984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국내 증권사 36곳 중 가장 많은 수입니다.
임원진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처한 방식도 최근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2023년 말 NH투자증권 노조는 임원진이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정영채 사장 퇴진을 요구했는데, 당시 NH투자증권 측은 실무진의 법인 카드 사용을 제한해 책임 떠넘기기식 해결책을 주문했다는 겁니다.
NH투자증권은 "노조의 주장에 근거가 부족했으며, 업무와 관련 있는 실무진의 법인 카드 사용은 허용했다"고 답변했습니다.
파두 사태 등 공모가 뻥튀기 문제에도 연루돼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상장 대표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이 파두와 공모해 예상 매출액보다 더 높은 금액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하는 등 '뻥튀기 공모가' 산정에 일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NH투자증권이 상장주관한 종목 15개 중 9개는 상장 한 달 후 공모가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관사들은 기업들을 정확히 보고 시장에 알려 적정한 IPO 가격을 받아야 할 의무와 책임이 항상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사의 신뢰도 강화를 위해 모럴헤저드에 대한 경각심과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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