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교육감, 작은학교 영화 특별출연 "학생과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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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28 13:25:16
수정 2025-07-28 13:25:16
나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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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청풍초 전교생 23인이 만드는 영화에 음악선생님 역으로 특별출연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화순 청풍초 학생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영화배우로 변신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제1회 전남교육청 작은학교 영화⋅영상제'에서 청풍초 학생의 영화 참여 요청에 응해 음악 선생님 역으로 특별 참여하게 됐다.
28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청풍초 23명의 전교생이 작품 기획부터 촬영, 연출까지 참여한 영화 '할머니와 나의 민들레'는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회복을 주제로 한 첫 장편 도전작이다.
영화는 화순 지역 탄광의 역사와 지역의 삶 속에서 우정을 키우며 한 뼘씩 성장해 나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 교육감은 이 영화에서 따뜻하고 열정 넘치는 음악 선생님 역을 맡았다. 폐광 마을로 전학 온 손녀와 치매에 걸린 할머니, 이들을 둘러싼 아이들의 학교생활 속에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김 교육감은 화순 청풍초등학교와 탄광 추모공원 등에서 학생 배우들과 함께 촬영을 했다.
청풍초 학생은 “작년에 교육감님이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혹시 기억하실까 반신반의했다”며 “정말로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깜짝 놀랐고, 무엇보다 어른이 아이와의 약속을 소중히 여긴다는 점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영화는 지역 출신 박기복 영화감독이 참여하여 전문성이 더해지면서 영화 완성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풍초 영화는 7월 말 촬영을 마치고 지역 시사회를 거쳐 오는 12월 개최되는 '제2회 전라남도교육청 작은학교 영화영상제' 스크린에 오른다. 11월에는 읿본 학교와의 영화교류, 국내외 영화제 출품도 준비하고 있어 행보가 주목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우리 학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정말 기뻤고, 덕분에 배우로도 출연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면서 "청풍초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에서 차별화된 배움을 키우는 전남형 글로컬 교육의 좋은 사례로 이 작은학교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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