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케데헌 열풍 속 한강 밤하늘에 까치 호랑이 뜬다

경제·산업 입력 2025-08-07 14:29:44 수정 2025-08-07 14:29:44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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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서 1200대 드론쇼 K콘텐츠 구현
손이지유·김다현·김소현 축하공연…시민대합창·불꽃쇼 피날레

[사진=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원회]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원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드림 한강대축제’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전령 호랑이 ‘더피’의 모티브가 된 까치 호랑이가 드론 아트쇼를 통해 한강 밤하늘에 구현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이번 드론 아트쇼는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금으로 제작된 상징적 공연이다. 백범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문화강국'이 오늘날 K컬처를 통해 현실이 된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에 하늘 위 예술로 구현한다.

이날 한강 밤하늘에는 최근 '케데헌' 열풍 속 인기를 끌고 있는 까치 호랑이 캐릭터를 비롯해 한반도 지도, 태극기, 광복절 80주년 기념 로고 등이 1200여 대의 드론으로 연출된다. 또한, 행사 당일 현장 관람은 무료다. 

‘한강의 기적을 넘어, 국민대통합과 한반도 통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5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는 총 3부로 구성되며, 약 1만 6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 주도형 축제로 펼쳐진다.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문화와 시민 참여를 통해 평화통일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부는 김다현 트로트 가수, 역사어린이합창단, 일천만이산가족합창단, 그리고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어우러져 시민 4000여 명이 함께하는 합창 무대로 시작된다. 

2부에서는 '새시대통일의노래 캠페인' 10주년을 기념하는 일곱 번째 특별음원 <코리안드림, 오라 영광의 빛이여!>의 첫 라이브 무대가 공개된다. 영화 ‘아가씨’, ‘택시운전사’ 등의 음악을 맡았던 홍대성 음악감독이 작사작곡한 이 곡은 보이스코리아 출신 여성보컬 4인방 '손이지유(손승연, 이예준, 지세희, 유성은)'와 역사어린이합창단이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함께한다.  

3부에서는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제작된 1200여 대의 드론이 한밤의 한강 하늘을 수놓는 드론쇼가 펼쳐진다. 이후 가수 김다현, 손이지유,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고 광복 80주년 기념 불꽃쇼가 진행된다. 

조직위원회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진 이번 드론쇼는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우뚝 섰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이번 축제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문화의 힘으로 통일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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