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재기 돕는다”…‘희망리턴패키지’로 재도전

[앵커]
경영난에 빠진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는 정부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희망리턴패키지’인데요. 폐업부터 재창업까지 단계별 지원으로 위기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만성질환자를 위한 건강식품업체를 운영하는 김진곤 씨.
올해로 창업 10년째를 맞았지만, 지난해 기상이변으로 농작물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김 씨는 소진공의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다시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희망리턴패키지는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상황에 맞게 재기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폐업과 재창업 등 소상공인의 상황에 따라 컨설팅과 프로그램을 제공해 새로운 출발을 돕는 겁니다.

실제로 김 씨는 이 과정을 통해 경영 컨설팅과 온오프라인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 받았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사업 구조를 점검하고, 마케팅 전략을 새로 짜면서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김진곤 / 식품업체 ‘직송’ 대표
“매출이 하락되고 사실 동종업계들도 다들 힘들어하고 그 와중에 저 역시도 힘들었고요…(희망리턴패키지에서) 제가 놓쳤던 부분도 많이 알려주셨고요. 그리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나아가야 할지) 방향성도 제시해 주셨고 참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특히 교육 과정은 사업 운영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전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온라인 판로 개척이나 디지털 전환 등 최근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수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재기지원실 대리 
“폐업을 원하신다면 점포 철거비 지원이나 사업정리 컨설팅 등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요. 만약에 경영 위기 소상공인이나 재창업을 원하신다 하면 재기 사업화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소진공은 앞으로도 교육과 컨설팅, 자금 지원을 확대해 소상공인 재도전을 뒷받침한다는 방침.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재창업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취재 최준형 / 영상편집 유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