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올트먼 CEO "성장 위해 적자 감수…머스크 발언 신경 안 써"
경제·산업
입력 2025-08-09 08:38:25
수정 2025-08-09 08:38:25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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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CEO는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 모델이 점점 더 좋아지는 명확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상당 기간 적자를 감수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익성보다 성장과 학습·연산 인프라 투자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고, 그로 인해 수익성 달성이 늦어지더라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지난해 3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약 50억 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연간 반복 매출(ARR)은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ARR은 구독 서비스 등을 통한 고정 매출을 말한다.
올트먼 CEO는 "마음만 먹으면 예상보다 더 빨리 흑자로 전환할 수 있지만 현재는 상장 기업이 아니기에 공개 시장의 압박에서 자유로운 만큼 학습과 연산 투자에 계속 돈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0월 66억 달러(9조1753억원)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400억 달러 펀딩을 유치했다.
AI 모델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7억 명을 넘어섰고, 챗GPT 유료 구독자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오픈AI는 지난 7일 자사의 최신 AI 모델인 GPT-5를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사티아 나델라는 전날 오픈AI가 GPT-5를 공개한 직후 MS 365 코파일럿 등 MS의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집어삼킬 것"이라고 했다.
올트먼 CEO는 머스크 발언에 대해 "내 생각엔 그는 하루 종일 엑스에 글을 올리면서 오픈AI가 형편없고, 우리의 모델이 별로이고, 우리가 좋은 회사가 되지 못할 거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그에 대해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10월 펀딩 당시 1570억 달러에서 지난 3월에는 3000억 달러로 급증했다.
오픈AI는 현재 약 5000억 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로 주식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투자자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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