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드림빌드’ 분양…금리인하에 지식산업센터 수요 회복

경제·산업 입력 2025-08-11 10:21:36 수정 2025-08-11 10:21:36 오동건 기자 0개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기준금리 인하가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금리 기조로 위축됐던 투자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며,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기준금리를 연 2.5%로 인하했다. 이는 2월에 이은 두 번째 인하 조치로,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조가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대출 활용 비중이 높은 만큼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금 조달 부담이 줄어들 경우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지식산업센터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업무시설로, 실사용과 임대수익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자산으로 분류된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주춤했던 거래는 금리 안정화에 따라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로 자금 부담이 완화되면서, 실사용 목적과 투자 목적을 겸한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성수 드림빌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 중이다. 해당 시설은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지식산업센터 76실과 근린생활시설 21실로 구성된다.

성수동 일대는 최근 콘텐츠, 디자인, 패션 등 창조 산업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IT기업과 스타트업의 입주 수요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인근에는 크래프톤, 무신사, 젠틀몬스터 등이 사옥을 마련한 바 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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