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일본·국내선 수요 흔들려…목표가 13%↓-한투

금융·증권 입력 2025-08-12 08:40:12 수정 2025-08-12 08:40:12 강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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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들 간 근거리 가격 경쟁 심화될 것"

[사진=진에어]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진에어에 대해 저비용항공사(LCC)의 핵심인 일본과 국내선 수요가 흔들리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3% 낮췄다.

앞서 진에어는 2분기 영업손실이 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보다 비용 증가가 문제였다"며 "전체 ASK(유효좌석킬로미터)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비용이 13%나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부 일회성 요인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항공업계 전반적인 비용 인플레이션 영향은 예상보다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3분기는 전통적인 여름 성수기 이미지와 다르게 LCC에 까다로운 시기"라며 "동남아는 원래 겨울을 제외하면 수익성이 좋지 않고 일본 여행 패턴이 점차 여름방학·휴가 시즌에서 자유로워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CC들의 근거리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할 수밖에 없다"며 "하반기에도 반등 포인트를 찾기 쉽지 않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1%, 24% 하향 조정하고,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그는 "단기 악재가 몰리기는 했어도 해외여행 수요의 성장 잠재력 역시 변함없다"며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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