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AI 전담조직 신설…UNIST와 전문인력 육성
경제·산업
입력 2025-08-12 13:24:30
수정 2025-08-12 13:24:30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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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족 보행 로봇’ 스팟 도입…현장 안전과 관리 효율성↑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고려아연은 AI전략팀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UNIST와 '임직원 전사적 AI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IT와 데이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한 AI전략팀은 앞으로 온산제련소 융합혁신팀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설비 진단과 공정 개선 등의 업무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추진하는 'AI 기반 스마트 제련소' 구축의 일환으로, 고려아연은 UNIST와 함께 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AI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실무형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AI 전문 교육은 9월 2일부터 약 4개월간 진행하며, 교육 과정은 AI 이론 기초부터 산업현장에서의 적용 사례 등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4개월 간의 교육을 마친 뒤 현장 아이템을 발굴해 실제 공정 데이터를 활용하는 프로젝트 기반 실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과 UNIST는 AI와 스마트 제조 기반 기술자문 및 공동연구 추진, AI 기술 내재화를 위한 지속적인 인재 육성과 조직문화 개선 지원 등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이 외에도 양측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분야에서도 힘을 합할 예정이며, 기술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략적 협력도 추진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스마트 제련소의 성공을 위해선 임직원의 AI 이해도와 실무 적용 능력이 필수"라며, "데이터 기반 경영 역량을 키우고 기술 중심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AI는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도구"라며 "UNIST는 고려아연과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 맞춤형 AI 전문 인재 양성에 힘써 지역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최근 온산제련소 현장 안전과 관리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도입했다. 전 세계 비철금속 제련소 가운데 스팟을 도입한 곳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최초다.
현재 스팟은 초음파 센서와 적외선 카메라, 유해가스 감지기, 음향 센서 등 다양한 고성능 센서로 온산제련소 내 466개 점검 포인트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순찰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드론, 자율주행차량 등 AI와 로봇 기반의 통합 점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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