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셀바이오텍, 베트남 호아바바와 고엽제 피해치료제 개발 협력

경제·산업 입력 2025-08-12 16:07:38 수정 2025-08-12 16:07:38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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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베트남 고엽제/다이옥신 피해자 치료제 연구 및 개발 협력 계약 체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파나셀바이오텍]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파나셀바이오텍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베트남 그룹인 호아바바와 고엽제/다이옥신 피해자를 위한 줄기세포 기술 기반 치료제 연구 및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480만 명 이상의 베트남인이 고엽제/다이옥신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는 전쟁의 가장 심각한 후유증 중 하나다. 이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있으며, 그들 중 다수는 암, 신경 질환, 그리고 선천적 기형과 같은 난치병을 앓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직면해 파나셀바이오텍과 파나셀바이오텍글로벌은 고엽제 피해자 공동체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인 호아바바, 그리고 베트남의 의료 파트너들과 함께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치료제 연구 및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이 기술은 와튼 젤리 줄기세포와 엑소좀을 이용해 고엽제에 의한 폐섬유화 치료 및 면역 체계 회복, 그리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쩐 응옥 토 베트남 고엽제/다이옥신 피해자 협회 부회장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파나셀바이오텍]

따라서 양해각서의 내용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고엽제 피해자 치료제 연구 개발, 의학 데이터베이스 공유 및 임상 시험 진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체결식에서 쩐 응옥 토 베트남 고엽제/다이옥신 피해자 협회 부회장은 베트남에서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고엽제 치료제 연구 및 개발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최승호 파나셀바이오텍 대표는 베트남 전쟁 이후 고엽제 피해자들이 직면한 어려움, 특히 근본적인 치료법의 부재에 대해 공유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2가지 종류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승인됐지만, 아직 베트남에서 승인되지 못한점을 지적했다.

그는 체결식 이후 베트남 파트너들과 함께 연구, 개발 및 임상 시험 협력을 추진해 고엽제 피해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줄기세포 기술 기반 치료제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최승호 대표는 “고엽제로 인한 피해자들의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지 이해하고 있으며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치료제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매우 열정적”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국영 기업인 타오 목 산의 대표인 쩐 찌에우 쭝 부사장도 "국제 과학 표준에 따라 연구와 임상 시험에 관련된 의학 데이터를 다루며 파트너들과 협력해 모든 데이터가 정확하고 제품 개발에 유용하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연구 결과가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허가 및 상용화 과정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의 협력은 고엽제 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문을 여는 시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속하게 공동 연구팀을 구성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신중하게 선별된 환자 그룹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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