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에 합작 제철소…“연 600만톤 생산”
경제·산업
입력 2025-08-18 18:31:02
수정 2025-08-18 18:31:02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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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인도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손잡고 현지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 인도에선 철강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포스코는 인도 외에도 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 투자 확대와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김민영 기잡니다.
[기자]
포스코그룹이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사업 협력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인도에 세울 현지 철강사와 합작 제철소 생산 규모를 600만 톤(t)으로 기존보다 100만t가량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함께 짓기로 한 일관제철소의 건설 지역, 생산 규모, 지분 구조 등 협력 방안을 한층 더 구체화했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습니다.
두 회사는 지분을 반반 나누는 방식으로 협력하고, 세부 조건을 조율해 인허가 절차가 끝나는 대로 정식 계약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포스코의 이 같은 행보는 인도 철강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최근 3년간 인도에선 철강 소비가 연 9~10%가량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신흥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
국내에선 수소환원제철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 고도화 기술에 투자하고, 해외에선 북미·인도를 중심으로 상공정(고로나 전기로를 통해 철광석을 녹여 반제품을 만드는 공정) 중심의 투자와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포스코는 앞서 4월 현대차그룹과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공동 투자 계획도 밝힌 바 있습니다.
포스코는 인도 1위 철강기업과 협업해 미래가치 창출은 물론 양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민영입니다. /melissa6888@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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