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시장 진출 본격화?…美 서클, 거래소·은행 잇단 회동
금융·증권
입력 2025-08-21 17:27:26
수정 2025-08-21 18:37:03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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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2위 발행사인 서클의 히스 타버트 총괄 사장이 방한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한 시중은행들과 만남이 예정돼 있어 한국 시장 공략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2위 발행사인 서클의 히스 타버트 총괄 사장이 이번 주 한국을 찾았습니다.
방문 기간 동안 김서준 해시드 대표와 독대하고,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등 주요 거래소와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국은 현물 기준 가상자산 거래량이 전 세계 3위권에 드는 주요 시장으로, 서클이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삼으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당초 서클은 금융당국 실무진과의 면담도 조율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이번 방한은 당국보다는 거래소와 은행 등 민간 접촉을 우선해 시장 선점 전략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클의 대표 스테이블코인 USDC는 글로벌 점유율에서 1위인 테더에 밀려 있는 상황. 업계에서는 "서클이 한국을 통해 거래 활성화와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려 한다"며 "향후 국제 결제와 비즈니스 협력에서 어떤 스테이블코인이 선택받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합니다.
[싱크] 이종섭 /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전 세계 거래소 중에서는 업비트가 아마 4, 5위 할 텐데 가상 자산을 가지고 거래를 하고 지급 결제를 하는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매력적인 시장이거든요. 한국 시장을 버리게 되면 개인 유동성에 전 세계 4위 시장을 외면하고 뭔가를 하게 되는 거예요."
한편, 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도 한국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테더는 최근 한국인 직원을 채용하고 정부·국회와의 접촉을 모색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앞두고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한이 당장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진 않더라도 글로벌 발행사들이 한국 시장을 본격적인 전략 무대로 공을 들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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